"아들이 마약 했다"…난동부린 20대, 아버지 신고로 긴급체포

머니투데이 김지은 기자, 정세진 기자 2023.01.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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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서울 노원구의 주택가에서 마약을 하고 난동을 피우던 20대 남성이 아버지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노원경찰서는 남성 A씨(27)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소재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아버지는 A씨가 횡설수설하며 가위를 들고 난동을 피우자 이날 오후 8시11분쯤 '아들이 집에서 마약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5개가 발견됐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며 마약류 간이 시약검사 역시 거부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마약 구매 경로 등을 포함해 투약 횟수 등에 대한 자세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폰을 압수하는 등 증거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며 "경찰 조사 이후 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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