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 임상시험은 간암을 첫 적응증으로 선정하여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한국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각각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4주차 투약이 완료된 첫 환자는 투약 과정 중 이상 반응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고 순조롭게 종료됐다. 일상생활의 삶의 질도 잘 유지된 만큼 약물의 효과를 나타낼 유효성 분석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높아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경북대병원 등에서 다수의 환자들이 투약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이 후 임상시험의 진행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뉴지랩파마 미국법인의 대표를 담당하고 있는 고영희 박사가 개발한 KAT은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선택적으로 차단하여 암세포만 사멸시키는 대사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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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항암제는 암세포 외벽에 있는 수용체나 면역 특이적 물질에 결합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반면 KAT은 약물이 암세포 내부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거의 모든 암종을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암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