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코로나19 재감염 비율이 20%대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월 둘째 주 확진자 가운데 코로나19 재감염 추정되는 비율이 21.48%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주간 재감염률이 20%대를 넘어선 건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2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 2023.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일 0시 기준 2만3612명 늘어 누적 3013만730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21일(2만7644명)에 비해 4032명, 전날 27일(3만1711명)보다 8099명 감소했다. 토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해 10월 15일(2만2829명)이후 15주 만에 최소 규모다.
국내발생 사례는 2만356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8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확진자 48명 중 33명(68.75%)은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다. 지난 2일부터 이뤄진 중국발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로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었으나 이달 16일 106명을 기록한 뒤로 13일째 100명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9명 늘었다. 전체 신규 입원 환자 수는 전날보다 46명 줄어든 88명이다. 누적 3만3361명이다.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27명(93.1%)이다. 50대와 30대에서 사망자 1명이 각각 나왔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지난해 9월 이후 0.11%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 방안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병원과 약국,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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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실내마스크 착용은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점을 고려해 각 주체가 자율적인 판단하에 착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