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불황 맞서는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공기청정기 신작 출시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3.0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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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6일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과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무풍에어컨은 2016년부터 '직바람 없는 에어컨'을 컨셉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만 700만대가 팔린 에어컨 시장의 스테디셀러다. 올해부터 최상위 라인업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하위 모델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 '무풍 슬림에어컨' 등 전 라인업에 무풍 기능을 탑재했다. 또 에너지 절감과 스마트싱스를 통한 연결성, 친환경에 중점을 뒀다.



관리 편의도 개선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은 소비자가 에어컨을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이지케어를 8단계로 세분화했다. '이지케어 AI'에 새로 추가된 '항균 구리 극세 필터'는 에어컨으로 들어오는 큰 먼지를 제거하고, 황화구리 성분으로 유해세균 증식을 99.9% 항균해준다. 스마트싱스 홈케어 서비스를 활용하면 기기 상태를 진단해 주고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한다.

무풍에어컨만의 쾌적한 냉방 성능은 전작에 비해 크게 상향됐다. 기존 제품보다 1500여개 늘어난 27만개의 무풍 마이크로 홀에서 냉기를 뿜어내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한다. 3개의 팬과 하단의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한 '하이패스 서큘 냉방'으로 강력한 공간 냉방도 가능하다. 또 30~40℃의 따뜻한 바람으로 쾌적함을 주는 '체온풍'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라인업을 56.9㎡까지 확장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출고가는 설치비를 포함해 냉방면적(56.9~81.8㎡)에 따라 322만~679만원(단품 기준)이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은 냉방면적(56.9~62.6㎡)에 따라 287만~312만원(단품 기준)이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도 소비자 개성에 맞춰 성능을 개선했다. 새롭게 도입된 '맞춤 케어 필터'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맞춤으로 필터를 변경할 수 있다. 탈취 강화 모델은 기존 대비 더 촘촘한 활성탄으로 약 2배 빠르게 냄새를 제거해 준다. 전기비 절감을 위해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실내 공기질에 맞춰 스스로 팬을 작동시켜 공기청정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한다.

기존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에 적용됐던 '맞춤 청정 AI+' 기능을 적용해 실내외 공기질을 비교 학습하고, 오염도를 예측해 집 안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해준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는 세이지 그린, 라벤더 등 총 4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타입과 청정면적(60~123㎡)에 따라 79만~174만원이다.


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 등 삼성전자 에어솔루션 제품은 앞선 기술력으로 호평받았다"면서"앞으로도 친환경과 스마트싱스 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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