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파크골프장 설치 확대 강조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3.01.25 16:12
글자크기

설치 요구에 "도민 원하면 행정이 풀어야" 화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5일 실국본부장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5일 실국본부장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파크골프 인구가 늘면서 수변공간을 이용한 파크골프장 설치 요구가 많다"며 "행정은 국민 생활과 선호의 변화를 따라가야 한다. 도민이 선호하는 레포츠의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행정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25일 실국본부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파크골프장에 대한 지방환경청의 규제가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유수와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파크골프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낙동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 및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이어 경남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산업인력지원청' 신설 검토를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산업인력지원청을 신설해 외국인 노동자 수급은 물론 주력산업과 첨단산업, 농업 분야까지 인력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남과 전남이 함께 '남해안 이순신 장군 길'을 조성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전승지와 남해안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육로와 해로를 아우르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관광상품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쇠락한 부곡온천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청년 선호 레저, 문화공간 조성과 투자유치, 도시 재개발 등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정부의 지방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자유특구 추진, 대학 지원 권한 지방이양 시범실시 등에 앞서 경남교육청과 협의하고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출자출연기관 이사장이 도지사로 되어있을 경우 도의 관리·감독 기능에 한계가 있다며 외부 인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할 수 있게 정관 등 개정도 지시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