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달말부터 진행하는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신년 업무보고의 핵심 키워드다. 민선8기 2년째를 맞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만들기'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주문하고,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중요성이 커진 안전 분야를 직접 점검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25일 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는 31일부터 순차적으로 투자출연기관 혁신 계획을 보고 받고, 동행·매력·안전분야 8개 기관에 대해선 직접 현장을 찾는다.
서울여성가족재단은 서울형 아이돌봄 서비스 등에 대해 계획을 보고한다. 시는 올해 아이돌봄 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등하원이나 병원 내원·영아 돌봄 분야에 집중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사업은 등하원·아픈 아이·영아 돌봄 서비스로 구성된다.
오 시장은 그간 도시 디자인 혁신을 통해 서울을 감성적인 매력도시로 만들겠다는 취지의 '디자인 서울 2.0'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행정2부시장 직속 '디자인정책관'을 신설했다. 또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한강'을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대표 관광명소이자, 서울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중요성이 커진 '안전' 분야는 오 시장이 특히 주목하는 분야다. 실제로 서울시설공단은 자체적으로 정밀안전점검 체계를,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수처리공정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투자출연기관 방문을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과 함께 협력 방안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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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주택·경제(서울주택도시공사·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디지털재단·서울농수산식품공사), 문화·복지·서비스(서울시립교향악단·세종문화회관·서울사회서비스원·서울120다산콜재단), 통합·혁신 분야 등 8개 기관은 시장실에서 별도로 업무보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