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는 총 322건 2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건수는 35.3%(176건), 금액은 28%(11조10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65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4% 줄었다. 청약 경쟁률은 2021년 398.8%에서 지난해 230.5%로 대폭 낮아졌다.
기관의 저조한 참여로 미매각 채권 규모는 전년(6000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미매각율은 6.7%로 전년 대비 5.6%포인트 상승했다.
만기별로는 장기물보다 단기물 선호현상이 심해지면서 평균 만기도 전년 대비 0.6년 줄어든 3.7년을 기록했다. 3년 이하 단기물 비중은 58.5%로 전년 대비 6.4%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변동성이 높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자금을 빨리 회수할 수 있는 단기물 선호현상이 짙어진다.
지난해 회사채 결정금리는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회사 평균 금리) 대비 15.3bp(1bp=0.01%포인트) 상회했다. 결정금리가 민평금리보다 5.8bp 하회했던 2021년보다 21.1b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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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별로는 수요예측 참여물량의 36%를 증권사가 가져갔다. 자산운용사가 31%, 연기금 등이 15%, 보험사 10%, 은행 8%를 각각 차지했다. 2021년에는 자산운용사의 비중이 40%로 가장 많았으나 개인의 채권 투자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권사의 비중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