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 삼성아트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지난 1월 17일 서울 송파구 문정 래미안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합동 세배를 마친 뒤 어르신에게 세뱃돈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19일 한화생명은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임직원 2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바뀐 데 따라 약 3년 만에 '대면 설'이 되면서 세뱃돈·용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서다.
'부모님께 명절 용돈을 드린다면 얼마를 드릴 예정이냐'는 질문에 3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3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만원(26.6%), 50만원(23.5%), 50만원 초과(9.7%), 10만원 이하(1.9%) 순이었다. 계획이 없다는 답변도 2.1% 있었다.
한화생명은 10년 전인 2013년 1월에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뱃돈 적정금액' 설문을 진행한 적이 있다. 당시 초등학생 이하 1만원, 중학생 3만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 5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적정금액이 10년 전에 비해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자녀 세뱃돈의 사용처를 두고는 생활비(39.2%), 자녀 선물(32.1%), 그냥 가진다(12.7%), 외식비(5.9%) 순으로 답했다.
세뱃돈 관리 시 선호하는 금융상품에 대해선 예·적금(72.3%)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주식이나 채권 등 직접투자(14.7%), 보험(5.8%), 간접투자(5.7%)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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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설 연휴 계획에 대한 질문의 답은 가족 모임 및 방문이 57.0%로 가장 많았다. '집콕'(집에만 있는다)이라고 대답한 사람도 28.0%에 달했다. 국내 여행과 해외 여행이라고 답한 비율도 각각 9.5%, 3.8%였다.
/사진=한화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