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클라우드 사업 본격 추진… 클라이온 2대주주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01.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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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언스와 클라이온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및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클라이온 박윤지 대표,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  / 사진제공=지니언스지니언스와 클라이온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및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클라이온 박윤지 대표,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 / 사진제공=지니언스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 (11,280원 ▼20 -0.18%)가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지분을 인수,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지니언스는 18일 공시를 통해 클라우드 전환과 구축 등 사업을 영위하는 클라이온의 지분 27.23%에 해당하는 RCPS(상환전환우선주) 약 30억원에 취득, 2대주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기존 클라이온 주주가 보유하던 RCPS 일부와 신규발행되는 RCPS를 함께 인수하는 구조다.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사업 참여와 클라우드향 소프트웨어 개발"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설립된 클라이온은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AWS(아마존웹서비스) 등의 서비스 파트너이기도 하며 KCSP(쿠버네티스 서비스 기업 인증)를 획득하는 등 단기간에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확보한 기업으로 꼽힌다. 클라이온은 최근 클라우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가속화 하기 위해 쿠버네티스 옵저버빌리티 솔루션 '넥스클리퍼(NexClipper)'를 인수한 바 있다.



행정·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설계·구축 사업부터 참여해 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대형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업) 사업 윈백,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스타트업 고객 확보 등 탁월한 클라우드 전환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니언스와 클라이온은 이번 투자 및 업무제휴를 계기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역량 강화, 클라우드향 솔루션 개발, 마케팅 전 부문을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클라우드 사업기회 발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장, 클라우드 네이티브 역량 확보도 적극 추진한다.

지니언스는 2700여 고객의 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 다수의 클라우드 설계와 전환·운영 사업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이행한 클라이온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이번 투자와 전략적 제휴로 클라우드 요소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확보해 클라우드 시대에 대비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보안 경쟁력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공공 클라우드 설계와 전환·운영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클라이온과 지니언스의 핵심 역량을 결합하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니언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이번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클라이온의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 사업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도 힘이 실렸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DX(디지털 전환)를 통한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지니언스 고객 대상 DX 전환 수요 발굴과 함께 지니언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경쟁력 확보 지원 등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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