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최대 주주인 다올투자증권은 우리금융을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를 우리금융에 매각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2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상세 실사 후 최종 주식매매계약(SPA) 협상 등을 거쳐 오는 3월 이내에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우리금융은 2021년 말 완전민영화 이후 비은행 계열사 M&A(인수합병)를 우선 과제로 삼았다. 지난해 말 M&A 기회를 물색하던 가운데 2020년 한 차례 매각이 불발된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시장에 나오자 우리금융이 적극 인수를 추진했다고 전해진다.
운용자산규모(AUM)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1745억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증시 조정 국면이 길어지면서 최근 실적은 부진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169억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