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9포인트(0.89%) 오른 2386.0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5714억원, 기관은 2126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777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오후 4시11분 집계 기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 금융안정에 유의해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에서 최종금리 수준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5.0%보다 높은 5.25%까지 인상할 경우 그 괴리만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올해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결국 금리 인하의 시기로 모아질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의 경우 물가의 수준도 고려하겠지만 결국 경기의 방향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인하가 경기 연착륙으로 약화된다면 올해 연준의 금리 동결 기간은 다음 인상을 위한 쉬어가는 구간이 될 수 있다"며 "이 경우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해서 움직였던 가격변수들은 다시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CPI 결과 소화에 따른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으로 그간 금리 인상에 눌렸던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 업종이 강세를 보여 2.70% 상승했다. 업종 내 키움증권 (130,600원 ▼2,900 -2.17%)이 4.06%, NH투자증권 (12,930원 ▲30 +0.23%)이 2.08%, 메리츠증권 (6,100원 ▼200 -3.17%)이 3.99%, 미래에셋증권 (7,820원 ▼190 -2.37%)이 2.83%, 삼성증권 (38,050원 ▼750 -1.93%)이 2.67% 올랐다.
성장주로 분류되는 인터넷·게임주들도 상승했는데, 장 초반에 비해서는 상승폭을 줄였다. NAVER (187,300원 ▼1,200 -0.64%)는 0.52%, 카카오 (46,450원 ▼350 -0.75%)는 0.81%, 엔씨소프트 (216,500원 ▲1,000 +0.46%)는 3.34%, 크래프톤 (258,000원 ▼500 -0.19%)은 1.17%, 넷마블 (65,700원 ▲2,000 +3.14%)은 0.87% 상승했다.
항공주는 CPI 완화의 주요 요인이 에너지 가격 하락인 것과 더불어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에어라인의 4분기 실적 가이던스 상향 조정이 업종 상승을 이끌었다. 운수창고가 4.71% 상승했고, 업종 내 대한항공 (21,700원 ▼150 -0.69%)이 3.39%, 아시아나항공 (10,910원 ▼200 -1.80%)이 2.54%, 진에어 (12,910원 ▼300 -2.27%)가 0.29%, 티웨이항공 (2,680원 ▼65 -2.37%)이 1.68%, 제주항공 (11,020원 ▼80 -0.72%)이 1.36%, 에어부산 (2,820원 ▲20 +0.71%)이 4.00% 상승했다.
해운, 철강업종도 상승했는데, 2023년 중국의 부양 정책 강화에 따른 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수요 회복 및 철강 가격 , BDI 운임 등의 상승 가능성이 확대됐다. HMM (16,180원 ▼340 -2.06%)은 7.02% 상승했고 POSCO홀딩스 (398,000원 ▼4,500 -1.12%)는 4.81% 올랐다.
이 외에 기아 (112,700원 ▼2,000 -1.74%)가 2.19% LG화학 (398,000원 ▼6,000 -1.49%)이 1.10%, 현대차 (244,000원 ▼3,000 -1.21%)가 1.50% 상승했고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는 0.50% 올랐다.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는 1.27% 내렸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포인트(0.14%) 상승한 711.82로 장을 마쳤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725억원, 기관은 388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11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소프트웨어가 1.73%, 유통이 1.63% 상승했고, 오락문화는 0.70%, 통신장비는 0.77% 하락했다.
CJ ENM (83,300원 ▲400 +0.48%)이 1.31%,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1.01% 올랐고 에코프로비엠 (212,500원 ▼3,500 -1.62%)이 0.40%, 리노공업 (266,000원 ▼2,500 -0.93%)이 1.18%, JYP Ent. (60,000원 ▼100 -0.17%)가 3.18%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