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9,360원 ▲80 +0.86%)가 전기차 배터리용 FPCB(연성회로기판) 시장 진출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시노펙스는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FPCB의 동도금 두께를 두껍게하고, 롤(roll) 생산 방식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크기에 한계가 있는 시트 타입에서 롤 방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FPCB 제품 크기에 관계없이 생산이 가능해 최근 대형화 추세에 있는 배터리 팩 및 전기차의 모든 사양에 맞춤 생산이 가능하다.
이어 최 부사장은 "시노펙스 베트남 FPCB 사업장은 각 공정 및 유틸리티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분리막과 각종 필터 여과기술 적용에 따른 품질 향상과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FPCB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배터리 FPCB는 배터리 모듈을 연결하는 핵심 부품으로 차량 1대당 4개에서 8개의 대형 FPCB가 사용된다. 시장 규모도 2022년 900만대에서 2025년 20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