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재명 "대통령 4년 중임제 제안…3월 자체 개헌안 제출"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이정현 기자 2023.01.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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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재명 "대통령 4년 중임제 제안…3월 자체 개헌안 제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미 수명을 다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 책임 정치의 실현과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2023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올해 3월을 목표로 자체 개헌안을 제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연합정치와 정책연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일도 필요하다"며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와 감사원 국회 이관 등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조치 또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생명권, 환경권 등 국민 기본권과 자치분권 강화, 국민 발안, 국민 소환 등의 직접민주주의 확대, 5·18 민주화 운동 헌법 전문 수록 같은 사안들도 이제 행동으로 옮길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표의 등가성 보장과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 역시 개헌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라며 "다행히 올해는 선거가 없다. 개헌을 논의하기에 적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며 "충분한 숙의를 통해 개헌안을 도출하고 내년 총선에서 국민 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의사가 가장 잘 대변되는 정치제도 개혁에도 여야가 함께 지혜를 모아가길 바랍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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