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권순우', 랭킹 15위 꺾었다... 애들레이드 단식 8강 진출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3.01.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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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사진=AFPBBNews=뉴스1권순우. /사진=AFPBBNews=뉴스1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 8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1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2번 시드이자 랭킹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32·스페인)를 맞아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2-1(3-6,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가 랭킹 20위 안에 드는 선수를 상대로 투어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예선 2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115위·체코)에게 졌지만, 본선에 불참하는 선수가 나오면서 행운의 본선 티켓을 잡은 권순우는 본선 1회전에서 마하치를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이어가 2회전에서 '강자' 부스타를 꺾으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권순우의 8강 상대는 마이클 이메르(25·스웨덴)다. 둘은 지난 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16강전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권순우가 0-2로 패했다.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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