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성희롱한 친구에게 7년만에 사과받아…"진작 해결했어야"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01.1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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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사진=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남편 윤종현이 아내 이지연을 상처받게 했던 친구로부터 사과를 받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서는 윤종현, 이지연 부부가 달라질 부부관계를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지연은 난임 치료로 병원에 다닐 당시 술자리에서 남편 친구에게 성희롱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그는 "너무 수치스러웠는데, 그때 그 말을 듣고도 날 지켜주지 못하고 한 마디도 못한 남편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윤종현은 "성희롱했던 친구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요청하겠다"고 말했지만, 그 사건 이후 7년간 연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민하기도 했다.
/사진=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사진=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하지만 윤종현은 용기를 내서 성희롱 발언을 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7년 만에 사과를 받아냈다. MC들은 사과받은 것에 대해 축하를 건넸다.



윤종현은 "(그 사건이) 우리 부부가 겪고 있는 큰 문제로 남아 있다고 했더니 친구가 기억을 못 하더라"며 "친구도 자기가 잘못한 걸 받아들였다. 진심으로 아내에게 잘못했다고 말하고 싶다더라. 진작 해결했어야 했는데, 이제라도 해결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이지연은 "한 다리를 넘었다. 남편이 잘한 것을 넘어서 대단하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윤종현은 "부부 상담 받았을 때도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내가 부족한 걸 알려주셔서 '이걸 해결하면 되겠다' 싶었다"며 앞으로 달라질 부부관계에 기대감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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