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어패류는 날것 피하고 1분 이상 익혀야겨울철 식중독의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노로바이러스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어패류, 채소류)이나 지하수를 먹거나 마신 경우,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했을 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기온에서도 잘 살아남아 감염력이 높아진다.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 섭취 후 24~48시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구토·설사·복통 같은 식중독 증상을 유발한다. 이런 오염된 음식을 먹지 않았더라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접촉해도 전파될 수 있다.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정도로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 식사 전후, 귀가 후 손을 잘 씻어야 한다. 특히 어린이·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탈수 증상 등에 유의해야 한다.
과일·채소류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살균소독제로 소독한다. 조리대와 개수대, 화장실은 중성세제나 염소 소독제를 사용해 수시로 소독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린 환자가 주변에서 발생하면 이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으므로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소독한다. 1ℓ짜리 용기를 기준으로 염소 소독제 25㎖에 물 975㎖를 섞으면 된다.
(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표본 감시 병원 208곳이 신고한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지난해 10월 9일∼11월 12일 174명으로 2021년 같은 기간 133명보다 30.8%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주로 겨울철에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균균은 열에 약해 75도(℃) 이상에서 파괴된다. 하지만 찌개·국·고기찜 등의 음식을 끓이거나 조린 후 그대로 실온에 방치할 때 앞선 가열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spore)'가 깨어나 증식하며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퍼프린젠스 아포는 퍼프린젠스균이 고온·건조 등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아포 형태로 잠자고 있다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깨어나 다시 증식하기 시작한다.
육류 등의 식품은 중심 온도가 75도를 넘도록 충분히 조리하고, 조리를 마친 음식은 가능하면 2시간 이내 먹거나 5도 이하로 차갑게 보관해야 한다. 이 음식을 보관했다가 섭취할 때는 75도 이상에서 다시 가열해 혹시 깨어났을지 모르는 세균과 독소를 파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