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박규리 "뇌출혈로 생사 고비 넘겼다…시신경 다 터져"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01.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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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사진=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


가수 박규리(44)가 과거 뇌출혈 판정을 받아 생사의 고비를 넘겼던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2일 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 124회에는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출연했다.

이날 박규리의 집을 찾은 MC 조영구는 "오늘의 주인공은 국악인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 무려 1000회가 넘는 위문공연을 펼친 '원조 군통령' 박규리씨다"라고 소개했다.



박규리는 "쿵짝이 잘 맞는 가수 박규리다"라며 "여러분과 천생연분을 맞추기 위해 나왔다. 방송과 행사에 오르면서 여러분을 만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전에 건강 문제로 생사의 고비에 놓인 적이 있다"며 "가수 활동 전 학교에서 강의를 했는데 어느 날 머릿속에서 천둥·번개가 치는 것처럼, 생전 겪어보지 못한 두통을 겪었다"고 운을 뗐다.



/사진=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사진=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
그러면서 "시야가 흐려지고 시신경이 다 터져 앞도 보이지 않더라. 눈이 뿌옇게 변해 (앞에 있는) 형체를 가늠할 수도 없었다"며 "급하게 병원을 찾아갔더니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당시 젊은 나이임에도 뇌출혈이 찾아온 것에 대해 "친가와 외가 모두 당뇨 가족력이 있다. 아버지도 당뇨로 4년째 투병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뇌출혈로 크게 아팠을 당시 '이대로 내 인생이 끝날 수 있겠다'는 두려움이 들었다"며 "다행히 치료가 잘 됐고 생활 습관도 전반적으로 고쳐 지금은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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