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국 시·군·구별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살기좋은 지역'을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세종시, 제주시, 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다.
C등급 내에선 가장 순위가 높은 충남 서산시의 경우 강원 동해시(60위)와 충북 영동군(62위)과 비교하면 생활안전 점수가 7점 내외로 적었다. 특히 치안과 소방 지표에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톱3인 충남 서산시와 충북 영동군, 전북 남원시는 경제활동 가운데 고용지표가 70점을 넘어섰다. 전국에서 고용률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진 세종시의 고용 지표가 70.78점이란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하지만 충북 영동군과 전북 남원시는 소득지표가 20~30점 대로 다른 지역보다 크게 낮아 전체 순위가 크게 밀렸다.
중위권 내 차원별로 보면 경제활동 점수는 경기 이천시(64.57점)가 고용과 소득 지표에서 다른 지자체를 압도하면서 가장 높았다. 이는 SK하이닉스 (190,100원 ▲200 +0.11%) 사업장이 이천시에 모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경제활동을 제외한 생활안전이나 건강보건, 주거환경 점수가 대부분 50점에 못미치면서 전체 순위는 108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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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 점수는 인천 동구(67.42점)가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순위 2위인 세종시(65.15점)보다도 높은 점수다. 인천 동구는 생활안전 지표 가운데 소방과 교통안전에서 70점이 넘는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고용과 복지, 대기환경 지표 등이 40점에도 못미치면서 전체 순위는 113위에 머물렀다.
건강보건 점수는 서울 동대문구(61.11점)가 가장 높았고, 같은 서울 지역의 서대문구(60.50점)와 광주 동구(60.78점) 등 대도시권의 3개 지자체가 중위권에선 드물게 60점을 넘었다.
중위권에서도 경북 고령군(69.34점)은 주거환경 점수가 강원 홍천군(69.73점)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고령군은 문화여가 지표가 82.48점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점수가 높았지만 소득지표나 건강보건 관련 지표들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뒤처지면서 전체 순위는 8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