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하이재킹 당했다... 리버풀, 'WC 스타' 각포 영입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22.12.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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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각포./AFPBBNews=뉴스1코디 각포./AFPBBNews=뉴스1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제치고 코디 각포(23·PSV 아인트호번)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영국 미러는 27일(한국시간) "각포는 내년 1월 4500만 파운드(약 693억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PSV 역시 이를 인정했다. PSV 대변인은 공식 홈페이지에 "리버풀과 각포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각포는 1999년생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차출돼 조별리그에서 3골을 몰아치며 토너먼트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당초 각포는 맨유행이 유력할 것으로 보였다. 맨유가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낸 것이다. 월드컵 기간 동안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결별한 맨유는 그의 대체자로 각포를 낙점했다.



하지만 각포의 최종 행선지는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이 맨유보다 더 높은 금액을 불렀고, PSV가 리버풀을 선택했다.

미러는 "PSV의 선택으로 맨유행을 가로채는 결과를 낳았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부상자가 많다. 디오구 조타(26), 루이스 디아스(26), 호베르투 피르미누(31) 등이 이탈해 공격진이 부족한 상황이다. 각포를 영입하면서 다윈 누녜스(23)와 경쟁을 시킬 예정이다.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코디 각포./AFPBBNews=뉴스1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코디 각포./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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