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운전자 의식잃고 쿵, 쿵…창문 깨고 구한 용감한 시민들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2022.12.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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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오전 9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 방향에서 한 승용차 운전자가 1차로를 달리던 도중 의식을 잃었다./사진=한문철TV지난달 3일 오전 9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 방향에서 한 승용차 운전자가 1차로를 달리던 도중 의식을 잃었다./사진=한문철TV
고속도로에서 한 승용차 운전자가 의식을 잃자 뒤따르던 고속버스 직원들이 급히 창문을 깨고 운전자를 구조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달 3일 발생했는데 관련한 블랙박스 영상이 드러난 것이다.



당시 오전 9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 방향에서 한 승용차 운전자가 1차로를 달리던 도중 의식을 잃는 일이 벌어졌다. 이 차량은 정상적으로 주행을 하다가 갑자기 서행하기 시작하더니 중앙분리대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은 1차로 가장자리에서 완전히 멈춰 섰다.

지난달 3일 오전 9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 방향에서 한 승용차 운전자가 1차로를 달리던 도중 의식을 잃자 고속버스 직원들이 창문을 깨고 있다./사진=한문철TV지난달 3일 오전 9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 방향에서 한 승용차 운전자가 1차로를 달리던 도중 의식을 잃자 고속버스 직원들이 창문을 깨고 있다./사진=한문철TV
차량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고속버스 직원들은 이상한 상황이라는 걸 알아채고 버스를 세웠다. 버스에서 내린 직원들은 차량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문을 열고 운전자를 깨우려고 했지만 차량 문은 모두 닫혀 있는 상태였다. 운전자를 구조해야겠다고 판단한 직원들은 버스에 있던 소화기를 가지고 나와 창문을 내리쳤다. 창문이 깨지자 이들은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가슴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몸을 흔들면서 운전자를 깨웠다. 직원들의 행동으로 다행히 운전자는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도로공사 순찰 차량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모든 분이 숨은 영웅", "뇌졸중, 뇌경색 등으로 저렇게 갑자기 의식을 잃을 수도 있는데 천만다행이다", "내 일처럼 도와준 시민들 모두 훌륭하다", "유리창을 깨야 할 때 끝부분을 깨면 더 쉽게 부서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3일 오전 9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 방향에서 한 승용차 운전자가 1차로를 달리던 도중 의식을 잃자 고속버스 직원들이 창문을 깨고 있다./사진=한문철TV지난달 3일 오전 9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 방향에서 한 승용차 운전자가 1차로를 달리던 도중 의식을 잃자 고속버스 직원들이 창문을 깨고 있다./사진=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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