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합의문을 보고 있다. 2022.12.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야 예산안 최종 합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합의가 되면 반영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안 합의와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직접적으로 모르겠다"면서도 "정부 측 대표자가, 부총리가 증액 여부에 대해 동의했고 그 과정에서 정부 내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여야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예산 3525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끝까지 (윤석열정부의) 철학과 안 맞았다"면서도 "이제 기간을 넘겨서 준예산을 갈 수도 없고 그런 점 때문에 타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각당이 서로 (협상을) 잘했다"면서도 "어느 정도 됐기 떄문에 합의에 이른 게 아닌가 싶지만 저희는 어쩔 수 없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고 싶었으나 동의를 못받아서 저희가 불만이 많다"고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