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디니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6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의 해군기지에 도착한 '한국산 명품무기'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첫 수출 물량이 도열되어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일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한한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장관은 이날 경남 창원시의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을 방문했다. 틀버르 장관은 K2전차, K9자주포, 레드백 등 국산 무기체계 기술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마니아는 NATO 가입국인 폴란드가 한국산 무기를 도입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올해 우리 방산기업들과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K-239 다연장로켓 발사대 등 도입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한국산 무기는 NATO와 호환 가능한 무기체계다. 독일산 무기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고 납기도 빠르다.
루마니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올해 국방비를 GDP(국내총생산) 대비 2.5% 수준으로 높였다. 올해 무기구입 예산은 국방예산의 40%인 28억달러(약 3조원)다. 향후 군사력 증강을 위해 국방비를 GDP 대비 3%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니콜라에 치우카 루마니아 총리 일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2022.1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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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버르 장관은 이날 방산업체들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는 23일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서도 K2전차, K9자주포 등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 관련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