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 군과 포옹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1일 저녁 서면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오늘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과 담당 의료진을 만나 격려했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역시 로타가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며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 군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 의료진은 "당시 캄보디아에서 여사님이 로타를 계속 안아 줄 수밖에 없을 정도로 걷는 것조차 어려웠던 로타가 이번 수술로 스스로 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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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지난달 캄보디아 순방 당시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로타 군의 집을 방문했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정의 손길이 모였다. 우여곡절 끝에 로타 군은 이달 초 한국으로 이송돼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회복 중이다.
로타 군의 사연은 김 여사가 방문한 프놈펜 현지 헤브론 병원 등을 통해 알려졌다. 헤브론 병원은 한국 기독교 의료선교단체 등의 오랜 헌신으로 세워진 의료시설로서 취약계층 무료 진료 지원 등은 물론 현지 의료인력 양성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시 김 여사는 캄보디아 측이 마련한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앙코르와트 사원 방문)을 포기하고 연일 헤브론 병원과 로타 군의 집 등을 찾아가면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 병원을 방문해 어린이를 안아주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2.1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동안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이나 국빈 영접 등 각종 외교 관련 업무에 함께 하는 것과 별개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이나 청년 세대 격려, 사건사고 피해자 위로 등의 일정을 진행해왔다. 비공개로 무료급식소 등 각종 시설을 찾아 설거지 봉사활동 등을 해온 게 뒤늦게 공개되기도 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가족들도 직접 찾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