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브, 안티랜섬웨어 美특허 취득… 기술력 입증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2.12.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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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브, 안티랜섬웨어 美특허 취득… 기술력 입증


정보보안 전문기업 시큐브 (956원 ▼3 -0.31%)가 개발한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으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시큐브는 OS(운영체제) 커널 레벨의 랜섬웨어 대응 기술이 지난 20일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랜섬웨어(Ransomware)란 해킹으로 피해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몸값, Ransom)을 요구하는 데 쓰이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시큐브가 '2022년 국가정보보호백서' 및 미국의 'FBI(연방수사국) 인터넷 범죄 보고서 2021' 등을 인용한 데 따르면 △국내 민간부문 침해사고 경험이 있는 사업체의 47.7%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침해사고를 경험했고 △미국에서도 2021년에만 3729건의 랜섬웨어 침해사고가 보고됐고 피해금액도 4900만달러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큐브는 "이번 특허는 시큐브만의 독창적 기술로 국내 및 해외 특허등록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라며 "국내 특허 등록에 이어 미국 특허로도 등록돼 기술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했다.



OS커널이란 컴퓨터 OS의 핵심 부분으로 시스템 전부를 완전히 통제하는 프로그램을 일컫는 용어다. 시큐브는 OS커널 레벨에서 커널 메모리 세그먼트 특성 값의 랜덤성 일치율을 검사해 일치도를 비교분석함으로써 랜섬웨어 공격 여부를 탐지·차단하는 솔루션을 만들었다.

랜섬웨어 공격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OS커널 레벨에서 즉각적으로 공격을 탐지해 랜섬웨어가 더 이상 동작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의미다.

이규호 시큐브 대표이사는 "이번에 미국에서 취득한 랜섬웨어 대응 기술특허를 활용하면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랜섬웨어 이슈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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