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각각 녹색혁신기업 50곳, 그린벤처기업 50개를 선정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총 3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환경부 몫인 녹색혁신기업 지원에는 지난 3년간 250곳 넘는 기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5대 1을 넘어섰다.
실제 성과사례를 살펴보면 친환경 소재 제조 스타트업 '엘디카본'은 지난해 녹색혁신기업 자원순환 분야에 선정돼 폐타이어를 활용한 친환경 카본블랙을 개발했다. 카본블랙은 타이어 제조에 가장 중요한 소재 중 하나로 타이어 탄성을 강화하는 강화재와 타이어의 색을 내는 착색제로 사용된다.
스마트 물분야 스타트업 '유앤유'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환경부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상수관망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및 시뮬레이터/IoT(사물인터넷) 기반 통합하수처리시설 최적 에너지 관리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녹색혁신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실시간 다항목 수질 측정 스마트 센서에 기반한 상·하수도 지능형 공정 운영 솔루션 성능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실시간으로△총유기탄소(TOC)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SS) △총 질소(T-N) △총 인(T-P) 등 수질 항목을 기준 3.5% 이내 우수한 정밀도로 측정하는 게 이 회사 기술의 핵심이다. 또 시약을 쓰지 않고 2㎏·30㎝ 이내 소형 단일 센서로 다양한 수질 항목을 측정해 유지관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능형 공정 운영 솔루션을 제공, 상하수도 및 하·폐수 시설의 송풍에너지 절감과 공정진단, 전력감시 등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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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최근 국제사회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기후위기, 경기침체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에서 녹색혁신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