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배송 현장실증 시나리오. /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이날 오후 1시 보령시 원산도에서 다지점 우편물 드론배송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각 권역은 △원산도→효자도→소도(총 2.7㎞) △원산도→육도→추도(6.4㎞) △원산도→월도(총 4.5㎞) 구간이다. 올 2월부터 연말까지 총 430회 성공적인 시험운행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180억원을 투입한 '드론 물류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상용화 실증사업'을 통해 드론배송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전문기업을 지원·육성했고, 우정사업본부는 드론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현장실증을 지원했다. 특히 사업 참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이번 드론배송에서는 물건 적재량과 편도 비행거리를 각각 10㎏과 10㎞까지 늘렸으며 드론의 착륙오차도 0.5m까지 줄였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협력해 비행구역 확장을 위한 법·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는 배송 수요가 많은 도심지에서 비가시권 비행과 배송중량(최대 40kg) 및 거리를 늘리기 위해 드론기체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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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집배구역이 넓은 교외·도서산간 등을 중심으로 우편물류통합정보시스템과 연동해 실제 우편물을 활용한 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할 '우정사업 디지털혁신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신 정보기술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도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