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메디칼 (412원 ▲87 +26.77%)이 두원사이언스제약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원사이언스제약 주식 414만8955주를 125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세종메디칼에 따르면 두원사이언스제약은 지난 2년간 제약산업 진출을 위한 공장을 준비했고 지난주 GMP 인증 서류를 식약처에 제출한 상태다. 외용액제, 연고, 크림제 생산 준비를 완료했고 이번에 세종메디칼 투자금을 활용해 정제, 캡슐제 라인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앞서 세종메디칼을 인수하면서 제약, 임상시험수탁기관 (CRO), 위탁생산(CMO)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을 내세웠다. 두원사이언스제약 인수는 발표한 계획의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오레고보맙이 미국시장에서 3조5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글로벌 가치평가기관인 이발류에이트에서 전망했다"며 "인구와 약값의 차이를 반영해 통상 한국 시장이 미국의 20분의 1 정도로 가정한다면 오레고보맙의 한국 매출은 1700억원대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