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하고 아내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12.09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대호는 이날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했다. 전체 313표 중 292표(93.3%)를 받았다.
또 이날 수상은 개인 통산 7번째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의미를 더했다. 앞서 이대호는 2006년 1루수 부문에서 생애 첫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후 △2007년 1루수 △2010 3루수 △2011 1루수 △2017 1루수 △2018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이어 "야구 선수 이대호로 키워주신 모든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 프런트 너무 감사드린다"며 "22년 동안 변함 없이 응원해준 팬들, 롯데가 아니었다면 이런 과분한 사랑을 못 받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12년 전에 결혼했는데 그 때 아내가 처음 참석하고 오늘 마지막으로 참석했다"며 "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이 난다"고 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다. 부모님 없이 살아왔지만 아들로 인정해준 장인, 장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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