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주석-KIA 시절의 박동원(현 LG)-두산 김재환(왼쪽부터)./사진=OSEN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득표에서 지지자 딱 1명을 확보한 후보가 여럿 있어 눈길을 모았다.
포수에서는 유일하게 박동원(LG)이 1명의 지지자를 얻었다. 양의지(두산)가 255표로 압도적인 득표율(81.5%)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오지환이 황금장갑을 품은 유격수 부문에서도 1표를 받은 선수가 나왔다. 하주석(한화)이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11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KBO로부터 70경기 징계를 받은 상황이다. 내년 상반기를 뛸 수 없다. 그럼에도 1표의 지지를 받았다. 수상자 오지환은 246표를 받아 78.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다 격전지로 꼽혔던 외야에도 '1표 득표자'가 있었다. 구자욱(삼성), 김재환(두산), 정수빈(두산) 등 3명이 1표를 받았다. 이정후(키움), 나성범(KIA), 피렐라(삼성)이 외야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이렇게 총 12명이 단 1명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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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와 2루, 지명타자 부문에선 '1표 득표자'가 없었다. 1루는 박병호(KT)가, 2루는김혜성(키움)이 황금장갑을 품었다. 지명타자에선 이대호(롯데)가 최고령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각 부문별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09 /사진=임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