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한경일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2000년대 '내 삶의 반' '한 사람을 사랑했네'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한경일은 돌연 잠적했고, 18년 만에 소식을 알렸다.
이후 한경일은 6년 전 생애 처음으로 마련한 집이라며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아파트를 공개했다.
한경일은 "그 당시 편성표에서 저 나오는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이렇게 체크해놓으신 거다. 2003년 6월 22일 딱 하루에 공중파 3사에 하나씩 프로그램에 다 나왔다"며 전성기를 떠올렸다. 그는 팬들에게 받은 팬레터도 가득 꺼내보였다.
이어 그는 "2004년 이후로는 스크랩이 없다. 제가 활동을 하지 않고, TV, 신문에도 나오지 않고, 잡지에도 실리지 않게 된 것"이라며 18년 전 돌연 자취를 감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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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그러나 더 많은 인기를 끌기 위해 시작한 소속사의 노이즈 마케팅은 무책임하다는 오해로 이어졌고, 대중과 방송가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경일은 해명의 기회도 없이 방송에서 사라지게 됐다고.
한경일은 "나중에 다 알고 보니까 방송 관계자분들은 가수 한경일이라는 사람이 무책임하다고 낙인을 찍으셨다. 이 뒤로는 방송도 못하고 외부에서 행사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때 2004년을 마지막으로 전성기가 끝났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