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 "母 떠나보낸 뒤 상실감 컸다…1년간 방에도 못 들어가"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12.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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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


배우 안문숙(60)이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느꼈던 상실감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6일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에서는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포항살이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0월부터 방송에 합류한 안문숙은 "프로그램에 함께하면서 정말 귀한 것을 얻었다"며 "이전까지 불면증이 엄청 심했는데 여기 와서 촬영하며 꿀잠을 자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잠을 잘 자니까) 우리 가족이 그렇게 좋아한다"며 "한 번은 동생이 '어머니가 살아계셨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하더라. 덕분에 어머니 생각이 많이 줄었다"고 했다.

안문숙은 "지난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지금도 소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어머니 건강하시냐'고 물어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갑자기 뜨거운 감정이 올라온다. 어머니를 보내고 내내 눈물로 지새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가 지냈던 방을 1년 동안 못 들어갔다. 그 방이 원래 내 방이었는데도 그랬다"며 "어머니와 일생을 함께하다 보니 그 상실감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혜은이는 "나도 그랬다. 어머니가 떠나고 (어머니의) 집에 가질 못하겠더라"며 "그때 라이브 카페를 운영할 때였는 데 너무 힘이 들어 (가게) 문도 닫았다. 도저히 못 하겠더라"고 안문숙의 감정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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