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은행 또 맞손…하남에 공동자동화점포 개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2.12.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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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공동자동화점포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공동자동화점포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망월동에 금융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한 공동자동화점을 개점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두 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개점한 공동점포에 이은 두 번째 협력 사례다. '공동자동화점'은 한 공간에 두 은행의 자동화기기를 2대씩 설치해 36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운영한다. 손님들은 설치된 ATM(자동화기기)로 입출금거래, 통장정리 및 계좌이체, 공과금 수납 등의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공동자동화점'이 설치되는 하남시 망월동은 반경 1km 이내 우리은행 및 하나은행 영업점이 없는 공백지역으로 금융소비자를 위한 ATM(자동화기기) 운영이 필요한 곳이다.



두 은행은 '공동자동화점' 운영으로 ATM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공동자동화점은 점포 이전 및 통합으로 대체 채널을 운영하기 어려운 지역의 대안이 될 전망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편의 제고를 통한 손님만족을 위해 대체 채널의 접근성 개선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지난 공동점포에 이어 '공동자동화점' 오픈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ATM을 운영하면서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대면 채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패션플랫폼 무신사와 제휴한'WON RE:CORD 혁신점포',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제휴한 '디지털EXPRESS점' 등 고객 친화적인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9월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과 유통이 융합된 디지털 혁신 채널인 '하나은행365 CU마천파크점'과 '하나은행365 CU비산자이점', '하나은행365 CU갈매씨엠파크점'을 연이어 개점하는 등 손님친화적인 다양한 혁신 채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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