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의료 및 심리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01.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예산안 처리 시한이 오늘이지만 (여당은) 이를 방기한 채 이태원 참사 책임자를 보호하고 국정조사 훼방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역사적으로 민생 예산을 인질로 잡고 (심사를) 기피하는 여당이 있었나"라며 "야당이 오히려 신속히 심사하자하고 여당이 지연작전을 펴는 해괴한 광경을 2023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목도하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정부가 안전운임제 완전 폐지를 언급하는 등 강경 대응하면서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며 "오직 힘으로 화물연대의 무릎을 꿇린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 지원제도가 이달 말로 일몰 종료된다. 조속히 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보험료가 급등하고 보장성이 떨어져 국민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국민건강보험법 등 정기 국회 내 처리를 위해 여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