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하는 김시래(파란색 유니폼). /사진=KBL 제공
삼성은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창원 LG를 75-70으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3연패를 끊어내고 8승8패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그대로 5위를 유지했다. 동시에 4위 LG(8승7패)를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LG는 이재도(16점), 아셈 마레이(15점), 김준일(10점) 등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4쿼터 LG의 추격이 매서웠다.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5점차까지 따라붙은 LG는 이재도의 공격까지 불을 뿜어 더욱 상대를 몰아붙였다. 3분 22초에는 스코어 68-68을 만드는 이재도의 동점 3슛이 터졌다.
하지만 삼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1분02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뜨려 73-70으로 앞서나갔다. 이는 위닝샷이 됐다. LG는 마지막 공격이었던 윤원상과 이재도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막판 이정현이 레이업슛으로 공격을 마무리하며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