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SA, 감염병 공동대응 신서울선언문 채택..."서울 조정사무소 설치"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2.11.30 14:53
글자크기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2022 글로벌 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신변종 감염병 위기와 관련 다분야·다자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신(新) 서울선언문 채택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2.11.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2022 글로벌 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신변종 감염병 위기와 관련 다분야·다자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신(新) 서울선언문 채택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2.11.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 세계 보건 전문가들이 모인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에서 미래 감염병에 대해 공등 대응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신서울선언문이 채택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7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에서 27개국, 10개 국제기구, 20개 대사관 대표 등과 함께 신서울선언문을 발표했다.



신서울선언문에는 GHSA 활동을 제3기(2024~2028년)로 연장하고 조정사무소를 서울에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진행될 GHSA 제3기의 비전과 관련, 국제보건규칙(IHR)의 완전한 이행과 국가 수준의 기술역량 강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선도그룹에는 △기술적이고 다학제적인 논의를 포함한 역량 강화 방안 △행정사항 효율화 △2026년 공개될 GHSA 외부평가 일정을 포함하는 세부 계획 등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개발해 2023년 12월까지 회원국과 공유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 개최국인 한국의 서울에 글로벌보건안보(GHS) 조정사무소를 설치해 향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을 포함한 선도그룹 국가들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예방접종대책, 법제준비, 지속가능 재정, 실시간 감시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9개 세부분야 행동계획을 마련 중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GHSA를 통해 강화한 감염병 대응 역량과 활발한 국제 공조에 힘입어 코로나19의 위협에 성공적으로 맞섰다"며 GHSA를 통한 협력과 국제 공조를 통해 전 세계가 함께 보건 안보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우리나라가 2022년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GHSA 사무소 설치를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보건안보 체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HSA은 국가 간 감염병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2014년 출범했다. 한국을 포함한 71개 국가와 10개 국제기구·비영리단체가 참여한다. 매년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는데 2015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