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이사 / 사진제공=한국후지쯔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는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창립 50주년과 더불어 제2의 탄생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과거 50년은 프로덕트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한국 IT에 기여했다면 앞으로 50년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DX(디지털전환) 시대의 필수적인 기업으로 자리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1974년 2월 설립된 한국후지쯔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플랫폼의 판매 및 대여, 통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컨설팅, SI(시스템통합) 서비스, 메인터넌스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그는 "이같은 프로덕트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 또한 CaaS(서비스형 컴퓨팅) 형태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슈퍼컴퓨터나 양자 컴퓨터를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사용가능토록 할 뿐 아니라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동시에 움직여 하이브리드 계산을 자동적으로 수행하는 것까지 포함할 것"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한국후지쯔가 그간 주력했던 분야와의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고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개하고자 한다"며 "현재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비즈니스는 생체인증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물리적 출입통제와 기술적 접근제어 기반의 RT-PASS라는 제품의 공동개발 및 판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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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인점포에 도입된 컴퓨터 비전 기술은 AI(인공지능)를 바탕으로 한 컴퓨팅 비전 분야를 리딩하는 국내 벤처 회사인 인터마인즈와 협업을 통해 구현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서빙 로봇 기업인 VD컴퍼니와 로봇 관련 제휴를 해서 고객이 언제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규모의 서비스 협업 로봇의 도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생체인증분야 프로덕트인 팜시큐어(Palmsecure), 차세대 통신 인프라를 선도할 5G 기술 비즈니스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음 5G와 관련해서는 5G 기반 응용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DX 서비스를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