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뜨겁게 안녕' 방송화면 캡처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 '뜨겁게 안녕'에는 김현중이 등장해 그간 못다 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앞서 김현중은 2014년 전 여자친구와 폭행 논란으로 법정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그는 휴대폰이 결정적인 증거 역할을 하면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 나이로 인해 입대를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이어 "저를 걱정 어린 눈으로 바라봐준 행보관님이 단순노동을 많이 시켰다"며 "공황을 이겨낸 건 아니었지만 단순한 반복들을 기계적으로 하다 보니까 나라는 (사람에 대한 생각) 자체가 없어졌다"고 회상했다.
/사진=MBN '뜨겁게 안녕' 방송화면 캡처
그는 군대에서 자신의 욕도 직접 들었다며 "전화하는데 옆 부스에서 내 욕하는 게 들렸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더라. 내가 나를 대변하지 않으면 헛소리가 더 많이 나가겠구나 (깨닫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재판 과정에서 상대 쪽의 휴대폰을 발견하게 되면서 억울함을 해소할 수 있었다. 김현중은 "세상 끝까지 가봤다"며 "그런 상황에서 가족밖에 없더라. 엄마 아빠한테 이거만 지나면 효도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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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머니는 이 세상과 작별할 마음도 있으셨던 것 같다"며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하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 받고, 결혼도 하고, 손주도 낳으니까 조금씩 힘을 내는 모습을 보고 엄청 좋아하신다"고 고백했다.
한편, 사생활 논란으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김현중은 지난 2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10월에는 득남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