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유행 정점 안왔다"…신규 확진 감소에도 왜?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2.11.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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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5일 서울 노원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과 문답을 나누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369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1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5일 서울 노원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과 문답을 나누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369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1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COVID-19) 유행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69일만에 최다 확진자가 나왔던 직전주 같은 요일(22일)보다 1300여명이 줄었다. 전주 대비 감소세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다.

감소세가 나타났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 방역 당국은 올 겨울철 유행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본다.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점은 내달부터 오는 3월 사이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147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2703만131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1397명이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491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신규 입원 환자는 210명이다.

하루 새 사망자는 41명이 발생했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49명,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472명, 신규 입원환자는 177명, 확진자는 5만3815명이다.


지난 28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3.3%, 보유병상은 1581개, 가용병상은 1055개다. 일반 병상 가동률은 22.6%, 보유병상은 1907개, 가용병상은 1476개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273명, 2차 접종자는 223명, 3차 접종자는 2045명, 4차 접종자는 1170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87.9%, 2차 87.1%, 3차 65.7%, 4차 14.8%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하루 동안 10만2151명이 받았다. 접종률은 5.5%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국내 유행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본다.

이상원 질병청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아직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지지 않고 증가 요인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이전 유행에 비해 크기와 그 영향이 작을 것으로 예상한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지난 3월, 여름철, 그리고 이번 겨울까지 유행상황을 보면 증가세가 서서히 올라가고 정점은 낮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유행의 위협은 조금씩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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