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SBS 해설위원과 이승우 SBS 해설위원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가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선제골 장면을 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 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가나를 강하게 압박했으나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FC)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해당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다시 봤을 때 안드레 아이유(알 사드 SC)의 손에 맞아 튕긴 공을 살리수가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주심은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고, 이승우는 "저게 핸들링 파울이 아니면 도대체 어떤 게 핸들링이라는 거냐"라며 황당해했다.
박지성 역시 "완벽하게 손에 맞는 게 보였다"며 "심판이 직접 (영상으로) 그 장면을 봤으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판정이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장면은 박지성과 이승우의 지적과 달리 핸드볼 반칙 상황이 아니었다. 지난해 7월부터 핸드볼 반칙이 완화됐기 때문.

한준희 KBS 해설위원도 "골을 넣은 선수 본인이 우연히 손에 맞았다면 노골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골을 넣지 않은 다른 선수가 우발적으로 범한 핸드볼은 반칙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무 1패로 H조 3위를 기록 중인 우리나라는 포르투갈과 H조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