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여천NCC를 분할하는 방안을 포함한 성장성 제고 방안을 논의중이다. 여천NCC는 1999년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50%씩 지분 투자해 설립한 나프타분해시설(NCC)이다.
여천NCC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 228만5000톤으로 LG화학, 롯데케미칼에 이은 3위 에틸렌 생산기업이다. 여천NCC는 주력인 에틸렌 외에도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톨루엔 등을 생산한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조5095억원, 영업손실액은 2624억원이다.
한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 등 양사 관계자는 두 회사가 장기 성장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할 뿐 분할은 앞서 나간 추측이라고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양사 관계자는 "장기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다양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여천NCC의 분리는 여러 가능성 중 하나일 뿐 구체적인 검토나 이에 대한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