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서 '민간 헬기' 추락…탑승자 2명 사망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2022.11.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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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소방관들이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숲속에 추락한 민간 헬리콥터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뉴시스27일 오전 소방관들이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숲속에 추락한 민간 헬리콥터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강원도 양양군에서 민간 헬리콥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숨졌다.

양양군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50분(119접수시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숲속으로 민간 헬리콥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기장 A씨(71)와 B씨(54) 등 탑승자 2명이 숨졌다. B씨는 부기장인지 정비사인지 확인 중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속초시 노학동 옛 강원도수련원 주차장에 임시 마련된 계류장을 이륙했다. 산불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 비행을 하다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기종은 S-58T 헬리콥터이다. 속초시가 가을철 산불 예방 및 진화 활동을 위해 9월 18일부터 빌렸다. 임차 헬기 계약은 속초시와 양양군, 고성군이 매년 순번대로 돌아가며 하고 있다.



헬기가 추락하며 폭발 화재가 발생해 산불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20분 진화됐다.

관계당국은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기체를 옮겨 정확한 추락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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