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강기정 시장,우)과 대구광역시(홍준표 시장,좌)는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서 양 시는 지역 최대 염원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역사와 생태, 꿀잼이 살아나는 시민친화적 도심하천 프로젝트, △2038 광주·대구 하계 아시안게임 성공 유치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먼저, 양 시는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광주 군 공항 이전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해 정치권과 공조해 현재 국회에 발의 중인 관련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제4 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영·호남 연계 교통망을 구축을 통해 상생 발전의 기틀을 다져 갈 방침이다. 아울러 양 시는 오는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성공 유치 의사를 재확인하며, 세계적인 공동 개최의 모범 사례로 만들기로 했다.
양 시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과 관련해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 채널을 가동하면서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하는 등 공조의 수위를 높여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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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 자리는 군공항 이전 및 통합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위한 협력 과정을 통해 하늘길을 열고 달빛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한 철길, 영산강과 금호강을 통해 물길을 여는 장이다"며 "대구와 광주가 함께 손을 맞잡고 국가질병이라 불리는 지역소멸을 잘 극복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두 도시가 국가균형발전에 아주 중요한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 시장과 홍 시장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6월 한 TV프로그램에 나와 각각 '영·호남 반도체 동맹', '4대 관문 공항론'을 피력하는 등 광주와 대구 중심의 지역 균형발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상호 특사 파견을 통해 민선 8기 달빛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