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인증되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다.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와 함께 부동산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친환경 인증으로 평가된다 .
코람코가 국내 부동산운용사로는 최초로 도전한 'LEED v4.1'은 기존 'LEED v4.0'에서의 9가지 평가요소에 더해 빌딩 개발과 운용 전 주기에 걸친 탄소배출저감 노력과 성과까지 집요하게 검증하는 최신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LEED는 일반적인 인증(Certified)등급에서 자산의 친환경성이 강화될수록 실버(Silver), 골드(Gold), 플래티넘(Platinum) 등으로 단계를 높여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 중 플래티넘은 최고 등급으로 LEED v4.1 인증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국내 기업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유일하다.
이번 LEED 인증에 참여한 자산은 코람코가 '코크렙41호' 리츠를 통해 운용 중인 서울 서초구 '마제스타시티 타워2'다. 이 건물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수자원은 물론 실내외 환경과 입주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해 관리되고 있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 따르면 이 인증을 받은 건물은 동일규모의 일반 건물대비 에너지는 25%, 물 소비량은 11% 가량 적게 사용되며 온실가스도 50% 이상 적게 배출하고 있다. 또 실내외 환경과 공기질 개선으로 임차기업 구성원의 건강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어 비 인증건물대비 평균 약 20% 높은 임대율을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마제스타시티 타워2'는 준공 이래 현재까지 공실률 '제로'를 이어오는 코람코의 대표 오피스 자산이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최근 금리인상의 여파로 신규 투자에 어려움이 있지만 코람코는 이 시기를 기존 자산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감성적 레토릭(rhetoric)이 아닌 실제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의 수익으로 환산되는 진짜 ESG를 강하게 실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