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2022.05.0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2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권 대표는 이승기가 내용증명을 보낸 것에 대해 "내 이름을 걸고 이승기를 죽여버릴 것"이라며 격노했다.
이사가 "그건 아니다"라며 만류하자, 권 대표는 "시끄러워 그만해. 가만히 있어",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것이다.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 죽이는 데 쓸 것이다. XX 새끼, 진짜"라고 화를 냈다. 권 대표는 "죽이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디스패치 유튜브 채널
디스패치는 권 대표가 루이비통 매장 등에서도 갑질을 한 의혹을 받는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이비통 발렛 직원은 차량 배기음을 냈다는 이유로 권 대표에게 "야 이 새X야. 내가 지나가는데 왜 소리를 내냐. 너 때문에 위협감을 느꼈다. 여기 직원들 다 나오라고 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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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직원은 엄청난 모멸감을 느꼈지만, 동료 직원이 "원래 저런데 구매력이 대단해서 아무도 말을 못 한다"며 위로했다고 전했다.
후크엔터 측은 권 대표의 갑질 의혹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23일 후크엔터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권 대표는 앞서 정산 논란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께 면목이 없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