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 분석결과, 올해 온라인 '채권개미'의 건당 투자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과반 이상인 56%로 집계됐다. 소액투자자가 온라인 채권 투자 트렌드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 종류별로는 매수상위 10개 채권 중 9개가 2019년, 2020년에 발행된 저쿠폰 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많이 매수한 채권은 2039년 만기인 장기 저쿠폰 국채, '국고채권01125-3906(19-6)'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오현석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채권투자 매수세가 급증한 것은 자산관리 관점에서 증권사를 이용하는 온라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투자대안을 발빠르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채권투자 대중화를 위해 편리한 온라인 채권 매매시스템을 갖추고, 채권 최소 투자금액을 낮추는 등 서비스 개편을 지속해왔다. 지난 9월에는 해외채권도 모바일 매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론칭하고, 최소 투자금액도 기존 1만달러(한화 약 1349만원)에서 100달러(약 13만원)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