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내 어르신들이 ‘두뇌톡톡’을 활용해 치매 예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부여군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사회성과보상사업(SIB)을 시행한 결과, 인지치료 및 AI기반 '두뇌톡톡' 등을 이용한 어르신들의 치매 이환율이 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년간 부여군에 거주하고 있는 만 60~80세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의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오프라인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AI 스피커의 치매예방 콘텐츠를 제공해 치매로 이환되는 것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백병원)은 이에 대해 "통상적인 경우 연간 치매이환율은 약 15% 수준이며, 이번 어르신 치매 예방 사업의 목표는 3년 동안 연간 치매 이환율을 7.5~10%로 낮추는 것"이라며 "치매이환율 2%는 현저하게 낮은 수치로, 아직 1차년도 사업이기는 하나 현재까지 프로그램 성과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추진 담당은 "AI기술 기반의 치매예방 서비스인 두뇌톡톡이 어르신들의 치매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성과는 초고령사회를 향해 가는 우리나라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기관 및 지자체들이 사회성과보상사업을 통해 치매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