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고정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미국 특허 취득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2.11.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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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 (8,550원 ▲110 +1.30%)은 '삼차원 프린팅용 잉크를 공급하는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삼차원 프린팅 방법'에 대해 미국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특허는 두 가지 이상의 세포를 포함하는 복합조직의 정밀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바이오 프린팅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다종 잉크의 개수에 비례해 증가하는 재료 공급 시스템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잉크 토출 때 발생하는 전단응력이 줄면서 세포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또 기존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정밀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개념 고정밀 바이오프린팅 기술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이를 통해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조직(tissue)의 복잡한 형상까지 보다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인공조직 또는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인공장기) 개발 및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현재 개발 중인 피부, 혈관, 간, 심장 조직의 프린팅에 해당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 기술에 대해 한국, 중국,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해 등록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미국 특허 취득으로 수년간 축적해온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독보적인 우위를 견고히 했다"며 "상용화 제품을 지속 출시함으로써 미국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티앤알바이오팹이 개발 중인 생체재료 기술, 줄기세포 기술 등과 결합을 통해 재생의료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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