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한국 CEO에 미국도 '엄지척'…국내 최연소 CES 혁신상 수상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11.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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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엽 루트라 대표선종엽 루트라 대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추억 카드 제작 서비스 '클램(CLAM)'을 운영하는 루트라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포항공대 학부생 4명이 지난해 9월 설립한 루트라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독특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NFT에 담아 보관하고 거래하는 서비스로 클램을 출시했다.



클램은 사진 찍은 순간을 NFT 카드로 만들어 시간, 장소, 당시의 기분 등 촬영 순간에 대한 정보를 영구적으로 담을 수 있다. Z세대의 '특별한 기록'에 대한 욕구를 NFT로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해당 카드는 세계 최대 규모 NFT 거래소인 오픈씨에 자동으로 업로드되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마케팅에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브랜드 행사장에 방문해 인증샷을 찍고 NFT 카드로 만들면 추후 할인 이벤트 등에 활용할 수 있다.



2000년생인 선종엽 루트라 대표는 올해 만 22세의 나이로 국내 최연소 CES 수상자가 됐다. 루트라는 앞으로 자체 공모전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이용자들의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NFT로 수집해나갈 계획이다.

선 대표는 "NFT를 디지털 아트가 아닌 Z세대가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놀이를 만들자는 취지로 개발했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Z세대의 소장 욕구를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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