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합류→단체사진 촬영, '완전체' 벤투호 월드컵 준비 본격화 [★도하]

스타뉴스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2022.11.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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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및 선수단과 27번째 멤버로 합류한 오현규 등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및 선수단과 27번째 멤버로 합류한 오현규 등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벤투호가 카타르 입성 사흘 만에 '완전체'로 훈련에 나섰다. 손흥민(30·토트넘)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월드컵용 단체 사진도 촬영했고, 처음으로 27명(예비명단 포함)이 모두 모여 완전체 훈련에 나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소집 3일차 훈련을 진행했다. 앞선 두 차례 훈련은 모두 오후 5시에 진행됐지만, 이날 처음으로 오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새벽 손흥민이 월드컵 대표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입국하면서 훈련에 앞서 선수단 단체 사진도 촬영했다. 대표팀 선수단 정가운데에 선 손흥민은 아직은 부기가 빠지진 않았지만 환하게 웃었다. 예비명단에 오른 오현규(수원삼성)는 등번호가 없는 유니폼으로 사진을 찍은 뒤 오현규만 빠진 단체사진 등 여러 버전이 촬영됐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가한 손흥민의 모습. /사진=김명석 기자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가한 손흥민의 모습. /사진=김명석 기자
뜨거운 태양볕에 체감온도가 34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 선수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이 제작한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에 임했다. 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손흥민은 단체 러닝이나 패스 등 공개된 훈련 과정엔 모두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초반 15분만 공개된 가운데,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20여분 정도만 훈련을 소화한 뒤 회복 훈련에 나섰다. 부상 회복 중인 황희찬(울버햄튼)과 김진수(전북현대)도 손흥민과 함께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훈련은 1시간 정도 진행된 뒤 마무리됐다.

손흥민의 합류로 카타르 입성 사흘 만에 '완전체'를 꾸린 벤투호도 본격적으로 월드컵 준비에 나서게 됐다. 특히 연이틀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월드컵 대비 전술 등도 준비하는 모습이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기간 내내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첫 경기 우루과이전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수술한 왼쪽 눈 주위를 보호할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수술한 왼쪽 눈 주위를 보호할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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