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타나시제비치 킹살만파크 CEO(왼쪽)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사우디 공동취재단
우리 기업도 이 기회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사우디의 '센트럴파크'를 조성하는 '킹 살만 파크' 프로젝트는 쌍용건설이 주시하고 있는 개발사업이다.
쌍용건설은 이 프로젝트에 최근 PQ(사업수행능력평가)를 접수했다. 프로젝트 입찰을 위한 사전 단계로 PQ를 통과해야 입찰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킹살만파크 개발청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와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왼쪽)이 사업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이소은 기자
쌍용건설은 PQ를 통과하는 즉시 앞으로 예정된 프로젝트 발주에 적극 입찰할 계획이다. 킹살만파크 안에 계획된 호텔, 박물관(전시시설) 등 고급 건축물을 건설하는 데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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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사우디 기가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네옴시티의 경우, 삼성물산 (146,100원 ▼4,000 -2.66%)-현대건설 (35,400원 ▼50 -0.14%) 컨소시엄이 더라인 터널 170km 가운데 12.5km 공사를 수주했고 추가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조성호 삼성물산 현장 팀장은 "앞으로 140km 이상의 터널공사 발주가 더 나오게 될 것이고 삼성과 현대가 하나의 조인트 벤처를 만들어 입찰을 준비 중"이라며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등과 경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미글로벌 (16,180원 ▼130 -0.80%)은 더라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를 맡아 내년 5월까지 프로젝트 관리·운영 구조 수립, 자원 및 내부 관리, 발주처 지시사항 이행 감독 등을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네옴시티의 또다른 프로젝트 '옥사곤' 1단계 입찰에도 참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